문재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인도 정부가 파격적인 의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.
청와대는 "문 대통령이 인도 국빈방문 중 소화하는 18개 행사 가운데 11개 일정을 모디 총리와 함께 진행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
또 문 대통령의 방문일정에 맞춰 총리 영빈관 리모델링을 완공하는 등 인도 측이 문 대통령을 위해 세심한 의전적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현지시간 9일 모디 총리의 전격 제안으로 삼성전자 신공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함께 이동하기도 했는데, 이는 "친교와 예우 차원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동포 만찬 간담회에도 인도의 전통무용단을 보낼 것을 지시했습니다.
인도 국민들의 환영 인사도 이어졌습니다.
뉴델리 거리 곳곳에서는 문 대통령 대형 사진이 내 걸렸고, 호텔 로비에서도 플래카드를 든 학생들이 모여 “사랑해요”를 외쳤습니다.